오늘 소개드리는 첫 번째 선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는 2002년생 포르투갈 풀백, 누누 멘데스 선수입니다.
멘데스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스포르팅 유스팀과 1군에서 활약하다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특히 맨시티와 지속적으로 링크가 났었지만 2020~21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에 파리 생제르망이 멘데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합니다. 완전 이적옵션을 포함한 1년 임대 영입으로 계약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멘데스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뒤 어린 나이지만 가능성을 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망이 2022년 3월에 완전영입 오피셜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멘데스는 2021년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하게 됩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클럽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그대로 이어나갑니다.
멘데스의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전진 능력을 자랑하는 공격형 풀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마치 윙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리블 기술뿐만 아니라 준수한 패스와 크로스 능력을 선보이고, 때에 따라 공간이 열리면 직접 치고 올라온 뒤 슈팅으로 공격 상황을 마무리짓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풀백이지만 그렇다고 수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아닙니다.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한 뒷공간 커버 능력, 정확한 인터셉트와 태클 능력을 지니고 있어 수비적으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끔씩 왼쪽 스토퍼로 출전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멘데스는 공수 양면에 걸쳐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이 선수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올해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리그앙의 OGC 니스에서 뛰고 있는 '제 2의 벤제마' 라고 불리는 2000년생 프랑스 공격수, 아민 구이리 선수입니다.
구이리는 2013년에 리옹 유스팀에 입단하여 2017년에 리옹 1군 무대에서 데뷔하였습니다. 하지만 리옹에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2018~19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장기간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구이리는 오랜 기간의 재활 끝에 팀에 복귀하였고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면서 약 1년 7개월만에 1군 무대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이리는 2020년에 같은 리그앙 팀인 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었고, 올 시즌에는 니스 소속으로 리그 32경기 10골 7도움 으로 공격 포인트 17개를 생산해내면서 팀의 에이스로서 도약하고 있습니다.
구이리의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입니다. 상대 선수가 예측하지 못하는 번뜩이고 다이나믹한 드리블을 통해 돌파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체격이 큰 편은 아니지만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밸런스가 탄탄하게 잡혀있는 선수입니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부드럽게 공격을 전개해나갈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준수한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 '육각형 공격수' 의 성향을 지닌 것처럼 보입니다. 구이리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살펴보면 골과 어시스트의 편차가 크지 않고 모두 골고루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제 2의 벤제마' 라는 칭호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구이리처럼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덕목을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LOSC 릴에서 뛰고 있는 2000년생 195cm 거구의 네달란드 출신 센터백, 스벤 보트만 선수입니다.
보트만은 약 10년 정도 오랜 기간 동안 아약스 유스팀에서 뛰다가 2020년에 릴로 이적하였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적 첫 시즌만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릴의 리그 우승에 견인한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아 '제 2의 데 리흐트'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에 맨유, 토트넘, AC밀란 등 굵직굵직한 클럽들과 링크가 나고 있습니다.
보트만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 입니다. 강력한 피지컬로 압도적인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공중볼 장악에서 거의 밀리지 않고 몸싸움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오히려 버거워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선수의 의외의 장점은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입니다. 거구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고 간결하고 부드러운 발밑 기술과 수준급의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빌드업에 영향을 줍니다.
태클 성공률도 높은 편이라 수비에서 믿고 맡길수 있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민첩성이나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경험이 쌓이면서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트만은 '왼발 센터백' 이라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이적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리는 선수는 마르세유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하고 있는 2001년생 프랑스 출신 센터백인 윌리엄 살리바 선수입니다.
살리바의 클럽 행보를 보면 좀 독특한 것 같습니다. 살리바는 2016~2018년 까지 생테티엔 유스팀에서 뛰다가 2018~19 시즌에 생테티엔 1군 무대에 데뷔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2019년에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재임대 조항을 포함한 영입 발표 오피셜이 나왔습니다. 남은 2019~20 시즌을 생테티엔에서 마무리한 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아스널로 합류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스널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리그앙의 니스로 임대를 떠나게 됩니다. 니스에서의 짧은 임대를 마무리한 뒤 다시 아스널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아스널이 센터백인 벤 화이트 영입 작업에 들어가면서 또 다시 살리바의 임대를 고려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로 임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마르세유에서는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리바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 입니다. 193cm 의 큰 체격에도 준수한 발밑과 수비수 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센터백이지만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눈여겨보았던 것은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 능력입니다. 패스 능력이 워낙 정확해 빌드업이나 공격 상황 등에서 장점이 발휘됩니다.
또한 전진 능력을 가지고 있어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진영까지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태클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바란과 비슷한 모습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그앙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들을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다양한 유망주들의 스토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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