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마르티넬리
1. 출생 및 선수 커리어
오늘 처음으로 살펴볼 선수는 이전 글에서 다룬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에 이은 또 한명의 '아스널의 미래'로 평가받는 브라질 출신의 2001년생 공격수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다.
마르티넬리는 브라질 남부에 속해 있는 상파울루주의 구아룰류스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국 리그 팀인 SC 코린치안스와 이투아누 FC에서 유소년 생활을 보냈다. 2010~2014년 까지는 SC 코린치안스, 2015~2019년까지는 이투아누 FC 소속으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2019년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부름을 받고 5년 계약과 동시에 등번호 35번을 부여받으면서 잉글랜드 무대로 입성하였다.
2. 개인 수상 & 활약상
마르티넬리는 데뷔 시즌부터 총 2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고 각광을 받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아스널이 야심차게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데려온 니콜라 페페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신성'인 마르티넬리가 페페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활약을 해주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다음 시즌을 앞둔 2020년 6월에는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6경기 5골 5도움의 준수한 스탯을 기록하면서 외데고르, 사카, 스미스 로우와 같은 공격 자원들과 함께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있다.
3. 포지션 & 플레이 스타일
마르티넬리는 윙포워드와 더불어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공격 시에 흐름을 끊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유연한 공격 전개를 펼쳐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인 기술과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측면 돌파 시에 위력을 발휘한다. 공격 찬스를 살려내기 위한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도 인상적이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라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4. 여담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르티넬리에 대해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라고 평가하였다.
마크 게히
1. 출생 및 선수 커리어
다음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2000년생 센터백인 마크 게히다.
게히는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중심 도시인 아비장에서 출생했다.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무대로 넘어와 2007년부터 첼시 유소년 클럽에서 활약하게 되었고, 2020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첼시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20~21 시즌에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가게 되면서 1군 무대에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게히는 한 시즌을 스완지 시티에서 보낸 뒤에 2021년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이적하게 된다. 등번호는 6번을 달게 되었다.
2. 개인 수상 & 활약상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게히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3월에 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선수들이 뽑은 이 시즌의 선수로 뽑히는 등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인정 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 게히는 리그 내에서 태클, 공중볼 경합, 가로채기 등과 같은 수비 스탯에서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올해 3월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스위스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3. 포지션 & 플레이 스타일
게히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3백으로 나올 시 왼쪽 스토퍼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182cm의 신장으로 센터백 치고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에 있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히는 볼 탈취, 태클, 공중볼 경합, 리커버리 등과 같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스피드가 빠른 편이라 뒷공간을 쉽게 허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직접 볼을 몰고 우직한 드리블을 활용한 전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주발이 오른발이지만 왼발도 잘 사용해서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인다.
예레미 피노
1. 출생 및 선수 커리어
마지막으로 비야레알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2002년생 공격수, 예레미 피노이다.
피노는 스페인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인 라스팔마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국 리그 스페인 클럽팀인 AD 바리오 아틀란티코, AD 우라칸, UD 라스팔마스를 거쳐 2017년에 비야레알의 유소년 팀에서 뛰게 된다. 그리고 2020~21 시즌에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 개인 수상 & 활약상
이번 시즌인 2021~22 시즌에는 그야말로 잠재성을 제대로 터뜨리면서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에스파뇰전에서 4골을 터뜨리며 '포트트릭'을 완성시키면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피노는 비야레알 소속으로 클럽 최연소 해트트릭, 클럽 역사상 최초 리그 포트트릭, 클럽 최연소 리그 멀티골 등 빅클럽들이 주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올 시즌에는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까지 오르는 데에 공헌을 했다.
3. 포지션 & 플레이 스타일
피노는 주로 윙어로 출전하지만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172cm로 단신이지만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빠른 스피드와 자유자재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파괴시키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게 중심과 밸런스 또한 균형있게 잡혀 있어 볼 컨트롤이나 볼 소유에 있어서도 장점을 보여준다. 공격 시에 볼을 잡고 보여주는 안정적인 플레이나 감각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것을 보면 어리지만 영리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침투하는 움직임과 골 결정력에서도 두각을 보여 공격 포인트 생산에도 능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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