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낸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16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카타르 월드컵 H조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이 독일전을 연상시켰던 김영권의 동점골과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역전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승리를 장식했다!
이번 경기에서 멋지고 감동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대한민국은 승점 4점으로 H조 2위에 올라서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선발 라인업
대한민국은 4 - 3 - 3 전술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는 김승규, 4백 수비진에는 김진수 - 김영권 - 권경원 - 김문환, 중원은 이강인 - 정우영 - 황인범, 공격 삼각 편대에는 손흥민 - 조규성 - 이재성이 출격했다.
포르투갈도 4 - 3 - 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문장은 코스타, 수비라인에는 칸셀루 - 실바 - 페페 - 달롯, 미드필더진은 비티냐 - 네베스 - 누네스, 전방 공격진에는 마리우 - 호날두 - 오르타가 선발대로 나섰다.
★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전
전반 4분, 달롯이 측면 돌파를 통해 수비 한 명을 뚫고 들어간 후 중앙으로 연결해준 크로스를 오르타가 원터치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0-1, 포르투갈이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안쪽으로 투입된 볼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흘렀고, 이때 세컨볼을 골문 앞쪽에 자리잡고 있었던 김영권이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가져왔다! 스코어는 1-1,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후반전
후반 45(+1)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이후에 이어진 대한민국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폭풍 드리블을 통해 상대 골문 근처까지 50m가 넘는 거리를 볼을 몰고 전력질주한 후 수비진 사이로 킬 패스를 찔러줬고, 이 순간에 황희찬이 박스 안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2-1, 대한민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최종 스코어는 2-1,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무찌르고 16강행 열차에 탑승하면서 '도하의 기적'을 써냈다.
√ 경기 리뷰 - 기적을 써낸 태극전사,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가슴벅차고 감격스러운 경기였다.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이라는 거함을 상대로 끊임없이 부딪히고, 도전하고, 맞서 싸우면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달려나간 끝에 16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역대 3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은 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공들여온 빌드업 축구를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기력, 결과적으로 증명해내며 대표팀 역사상 최장수 감독의 위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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