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로 새둥지를 튼 김민재가 지난 16일 새벽에 펼쳐진 세리에A 개막전에서 베로나를 상대로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민재는 현지 매체에서 평점 7점을 평가받았으며 첫 경기치고 매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자신감 있고 당돌한 플레이와 수준급의 수비 능력, 과감한 전진성으로 유럽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센터백 조합을 맞췄는데 기존 포지션인 오른쪽이 아닌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팀의 5-2 승리에 견인했다.
김민재의 베로나전 활약상
김민재의 활약은 전반전부터 눈에 띄었다.
후방 지역에서 빌드업을 통해 동료들에게 볼 배급을 원활하게 해주었으며 때에 따라 본인이 직접 전진하며 공격에도 관여했다. 특히 전반 12분에 베로나 진영에서 폭풍같은 전진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 3~4명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킨 후에 측면 쪽에서 크로스까지 연결해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그리고 상대팀의 공격 시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2연속 수비에 성공하며 '철통 수비'를 보여줬다. 쿨링 브레이크 타임에는 스팔레티 감독과 의사소통을 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 42분에는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들어왔을 때 상대 선수가 침투하는 상황에서 어깨를 먼저 집어넣으면서 완벽하게 수비해냈다.
후반전에도 꾸준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수에게 강하게 붙어서 볼을 따낸 뒤 마리오 후이가 걷어낸 볼이 나폴리의 역습으로 전개되면서 지엘린스키의 득점이 터지며 공격의 기점이 되는 역할을 해냈다. 또한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깔끔하게 클리어링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자신의 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민재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대표팀이나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할 때 보여주었던 자신의 능력을 그대로 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세리에A는 터기 리그에 비해 2~3단계 이상 높은 레벨에 있는 리그이고,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선수였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이러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민재를 극찬한 스팔레티 감독의 인터뷰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하고 화려했다. 어떤 상황에서는 쿨리발리를 연상케 했다. 그는 쿨리발리가 가지고 있던 피지컬과 임팩트, 스피드를 보여주었다.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여 수적 우위를 형성하면서 팀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라고 언급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극찬을 했다.
역시 김민재는 김민재였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좋은 첫 인상을 남긴 김민재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얼마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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