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신고하다!
국내 축구 팬들과 나폴리 축구 팬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 이유는 바로 김민재 선수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금일 새벽에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리에 A 2라운드 '나폴리 vs 몬자' 매치에서 경기의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2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재의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다. 철벽같은 수비로 상대 선수들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헤딩 슈팅으로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더해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으로 홈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나폴리 vs 몬자' 선발 라인업
다음으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4 - 3 - 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메렛, 수비진에는 마리오 후이 - 김민재 - 라흐마니 - 디 로렌초, 중원은 지엘린스키 - 로보트카 - 잠보 앙귀사, 공격 삼각 편대에는 크비차 - 오시멘 - 로사노가 출격했다.
스트로파 감독이 지휘하는 몬자는 3 - 5 - 2 전술을 들고나왔다. 골키퍼는 디 그레고리오, 3백에 카르보니 - 라노치아 - 마를롱, 그 앞에는 디 알레산드로 - 센시 - 바르베리스 - 라노키아 - 비린델리, 전방 투톱에는 페탸냐 - 카프라리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하이라이트(골 장면)
전반전
전반 34분, 디 로렌초의 낮은 크로스가 굴절되며 크비차 쪽으로 연결되었고, 크비차가 바깥쪽으로 볼을 한 번 쳐놓은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통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크비차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게 되었다.
전반 46분, 앙귀사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오시멘이 드리블로 무섭게 치고들어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볼을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아버리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오시멘의 피지컬과 슈팅, 골 결정력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후반전
후반 61분, 로보트카가 전진 드리블 후에 크비차에게 패스를 내주었고, 크비차가 오른발로 때리는 척 하다가 한 번 접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흐비차가 공격에서 보여줬던 영향력은 대단했다. 흐비차는 리그 2경기에서 무려 3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후반 92분, 나폴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김민재가 유럽 선수들과 맞붙어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골이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김민재는 홈 팬들에게 인상 깊은 첫인상을 장식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인터뷰, 현지 팬들의 반응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생각하기에 김민재는 첫 번째 경기 뿐만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도 굉장히 잘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라고 답변하며 김민재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조언까지 해주었다.
이탈리아 현지 팬들은 SNS에서 "김민재는 수비의 리더처럼 플레이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같은 슈퍼스타를 어떻게 찾은거야?", "쿨리발리의 대체자, 김민재는 벌써 나폴리의 심장이 되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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