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 올라오던 아스널이 지난 5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 으로 패배하면서 4위 경쟁의 승자가 될 팀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4위 자리를 놓고 아스널, 토트넘, 맨유 이렇게 3팀이 시즌이 끝날때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3팀 중에서 4위 경쟁에 유리한 팀은 어떤 팀일까?
먼저 살펴볼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에서 29경기를 치러서 17승 3무 9패, 승점 54점으로 5위에 랭크되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경기는 1~2경기 정도 여유가 있지만 남은 일정을 보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브라이튼(홈) - 사우스햄튼(원정) - 첼시(원정) - 맨유(홈) - 웨스트햄(원정) - 리즈(홈) - 토트넘(원정) - 뉴캐슬(원정) - 에버튼(홈) 으로 이어진다.
첼시, 맨유, 웨스트햄, 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아스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정이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아스널에게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바로 최근에 핵심 자원인 티어니와 파티가 부상으로 빠져버린 것이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 '티어니는 훈련 중에 왼쪽 무릎이 파열되어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라고 보도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볼 수 있다.
파티는 지난 팰리스전에서 이전에 당했던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후반전에 교체아웃 되었다. 토미야스도 장기 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팀의 핵심인 3명의 선수가 이탈해버린 아스널은 현재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에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와 부상 선수 이탈로 분위기가 꺾인 상태로 보인다.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다음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30경기 17승 3무 10패, 승점 54점으로 아스널에 득실차에 앞서 4위에 랭크되어있다.
토트넘의 앞으로의 일정은 아스톤빌라(원정) - 브라이튼(홈) - 브랜드포드(원정) - 레스터 시티(홈) - 리버풀(원정) - 아스널(홈) - 번리(홈) - 노리치(원정) 으로 이어진다.
리버풀과 아스널전을 제외하면 크게 어려운 일정은 아닌 것 같다. 시즌 종료를 거의 앞두고 펼쳐지는 북런던 더비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6승 4패로 기복이 심한 경기 결과를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최근 뉴캐슬전의 대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콘테 체제에서 해리 케인이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손흥민, 쿨루셉스키와 같은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도 빠르게 적응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주고 있다.
또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도허티는 최근 경기에서 그야말로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는 '특급 수비수' 로메로가 든든하게 버텨주고있다.
토트넘은 현재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고,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콘테는 토트넘을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맨유이다. 맨유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30경기 14승 9무 7패, 승점 51점으로 7위에 랭크되어있다. 맨유의 남은 일정을 보면 에버튼(원정) - 노리치(홈) - 리버풀(원정) - 아스널(원정) - 브랜드포드(홈) - 브라이튼(원정) - 첼시(홈) - 크리스탈팰리스(원정) 으로 이어진다.
남은 8경기중 강팀과의 경기가 3경기가 있어 맨유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맨유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를 기록중이다. 무조건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여 내부적인 분위기도 좋지 않아 보인다.
선수단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포그바는 재계약 문제로 구단 내외적으로 떠들석하게 만들고 있고 자신의 맨유에서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팬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고있다.
사실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들은 호날두가 선수단 내에서 분열을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최근에는 맨유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설상가상 맨유는 현재 공격진도 분개된 상태다. 그린우드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태이고, 카바니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래쉬포드는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2002년생인 엘랑가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도 문제점이 많다. 완 비사카는 이제 주전 자원이라고 볼 수 없는 선수이고, 매과이어는 경기마다 정신을 못차리고 실수를 범하면서 팬들에게 심한 야유를 받고 있다.
이런 좋지않은 상황에서 과연 맨유는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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