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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챔피언스리그

리버풀,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 물리치고 3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

by 빈이형네 축구맛집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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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뉴스)

 

3년 만에 챔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된 리버풀

오늘 새벽에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이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을 3-2로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5-2로 물리치고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원정팀들의 무덤' 이라고 불리는 비야레알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리버풀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2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비야레알의 돌풍을 끊어버리는 데에 성공했다. 클롭 감독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경기였다.

 

키 플레이어 및 매치 포인트

양 팀의 키 플레이어 한 명씩을 살펴보면 먼저 리버풀에서는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다. 살라는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 포워드다. 리버풀 공격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리그 22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서있다. 

비야레알에서는 돌아온 '헤라르드 모레노' 를 뽑고 싶다. 모레노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애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비야레알의 확실한 '골게터' 로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양 팀 감독들도 훌륭한 감독들이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FA컵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려 '쿼트러플' 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리그에서는 2위로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FA컵에서는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카라바오컵은 이미 우승한 상태이다. 

에메리 감독도 올 시즌 만만치 않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노란 잠수함'의 미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너먼트에서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선발 라인업

이번 경기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리버풀은 최후방에 알리송이 지켰고, 수비진에 로버트슨 - 반 다이크 - 코나테 - 알렉산더 아놀드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티아고 알칸타라 - 파비뉴 - 케이타, 공격진에는 디오고 조타 - 마네 - 살라가 출격했다.

비야레알은 골키퍼에 룰리가 지켰고, 수비진에 에스투피난 - 파우 토레스 - 라울 알비올 - 포이스가 나왔다.

중원에는 코클랭 - 카푸에 - 파레호 - 로셀소가 포진됐고, 공격진에는 디아와 모레노가 출전했다.

 

 

 

(출처: 엑스포츠 뉴스)

 

전반전

3분 만에 비야레알이 선제골을 신고했다. 좌측 측면에서 에스투피난이 올려준 크로스를 카푸에가 논스톱 패스로 골문 쪽에 있는 디아에게 연결했고, 디아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는 2-1이 되었다.

전반 36분에 리버풀에게 위험한 장면이 발생한다. 모레노가 리버풀 수비진 사이로 킬 패스를 넣어줬고, 이 공을 이어받은 로셀소가 1대1 상황에서 알리송을 제치려고 했으나 알리송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몰아치던 비야레알은 전반 40분에 카푸에가 우측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코클랭이 헤더라 골문을 뚫으면서 합산 스코어 2-2 원점을 만들었다. 경기의 열기가 불타오르는 순간이었다.

전반전은 이렇게 종료되었다.

 

 

(출처: SPOTV 중계화면)

 

(출처: 엑스포츠 뉴스)

 

후반전

후반전을 시작하기 전에 클롭은 조타를 빼고 디아즈를 투입하면서 이르게 변화를 가져간다. 

후반 60분에 우측 측면에서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비뉴가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돌진한 후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합산 스코어는 3-2로 다시 리버풀이 앞서가게 된다.

후반 65분에 디아즈가 좌측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중앙으로 좁혀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비올 맞고 굴절되면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66분에 아놀드의 발 끝에서 결과물을 가져오게 된다. 좌측 측면쪽에서 아놀드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디아즈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뒤에 헤더로 골을 터뜨린다. 합산 스코어는 4-2, 리버풀이 2골 차로 앞서간다.

그리고 후반 68분에 케이타의 전진 패스를 마네가 이어받은 뒤 골문에서 뛰쳐나온 룰리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 선수 한 명까지 제쳐낸 뒤에 빈 골문에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면서 쐐기골을 터뜨린다. 합산 스코어는 5-2.

 

에메리는 70분에 모레노를 빼고 추구에제를 투입하였고, 79분에 에스투피난과 알비올을 빼고 트리게로스와 오리에를 교체 출전시켰으며 81분에 디아 대신에 알카세르를 투입시킨다.

클롭은 80분에 티아고 알칸타라, 케이타, 로버트슨을 대신하여 커티스 존스, 헨더슨, 치미카스를 투입했고, 84분에 파비뉴를 빼고 밀너를 교체 출전시켰다.

마네의 득점 후에 리버풀은 계속해서 밀어붙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합산 스코어 5-2로 종료되었고, 리버풀은 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뷰

이 경기는 정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걸맞는 경기였다. 리버풀, 비야레알 모두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에 2골을 몰아친 비야레알도 '돌풍'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버풀은 후반전에 3골을 터뜨리며 역시 강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 종료 후 리버풀 라커룸에서의 에피소드로 클롭 감독이 선수들에게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리버풀답게 경기하라"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클롭의 지시였다.

리버풀이 결승전에서 누구와 맞붙을지는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경기도 정말 재미있을 경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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