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챔스 조추첨 결과는?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가 나왔다. 총 32개의 클럽이 8개의 조에 각각 4팀씩 배정되었다. A조는 아약스 - 리버풀 - 나폴리 - 레인저스, B조는 포르투 - AT 마드리드 - 레버쿠젠 - 클럽 브뤼헤, C조는 바이에른 뮌헨 - FC 바르셀로나 - 인터밀란 - 플젠, D조는 프랑크푸르트 - 토트넘 - 스포르팅 - 마르세유, E조는 AC밀란 - 첼시 - 잘츠부르크 - 디나모 자그레브, F조는 레알 마드리드 - 라이프치히 - 샤흐타르 - 셀틱, G조는 맨시티 - 세비야 - 도르트문트 - 코펜하겐, H조는 파리 생제르맹 - 유벤투스 - 벤피카 - 마카비 하이파로 정해졌다.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유독 눈에 띄는 조는 뮌헨, 바르사, 인터밀란이 함께 있는 C조이다. 여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다. 한 조에 강팀이 3팀이나 있기 때문에 서로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A조 - '김민재 vs 반 다이크' 맞대결 성사
A조에서는 나폴리가 리버풀과 만나게 되면서 '김민재 vs 반 다이크'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김민재가 리버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볼 만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A조에서는 리버풀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나폴리와 아약스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B조 - AT 마드리드의 독주?
B조에서는 AT 마드리드가 무난하게 선두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포르투갈의 자존심인 포르투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레버쿠젠은 리그 초반 3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C조 - 죽음의 조
C조는 죽음의 조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들이 탄생할 수 있는 조이다. 최근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올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폭풍 영입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사비의 바르셀로나, 라우타로 - 루카쿠의 막강한 투톱 라인을 자랑하는 인터밀란까지 정말 누가 조 1위 자리에 올라설지 쉽게 예측하기 힘든 혼돈의 상황이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레반도프스키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자 마자 곧바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전 소속팀과 맞붙게 되었다. 과연 레반도프스키가 이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진다.
D조 - 유로파 위너 vs 콘테의 토트넘
손흥민이 출격하는 토트넘은 D조에 편성되면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프랑크푸르트, 리그앙 명문 클럽인 마르세유,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프리메이라리가의 스포르팅과 함께 격돌하게 되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1포트에 속한 팀 중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들을 피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의 '판타스틱4' 공격진을 바탕으로 어떠한 화력을 보여줄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유럽 대항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던 콘테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성과를 이뤄낼 것인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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