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이 뽑은 EPL BEST11
얼마 전에 축구 전문가들이 뽑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11명의 선수가 공개되었다. 위의 사진은 맨유의 레전드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뽑은 EPL BEST11 이다. 리버풀 선수 4명, 맨시티 선수 5명, 토트넘 선수 2명으로 역시 리그에서 양강 체제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의 이름이 당당하게 들어가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퍼포먼스와 행보를 보면 이에 대해 이견을 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골키퍼
우선 골키퍼에는 리버풀의 '수호신', 알리송 베커가 뽑혔다.
알리송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97번의 세이브와 더불어 21번의 클린시트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실점도 23번 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당 실점을 0.7점대로 유지하였다.
수비수
수비 4명에는 로버트슨 - 반 다이크 - 후벵 디아스 - 워커가 선정되었다.
로버트슨은 아놀드와 함께 몇 시즌째 리그 최고의 풀백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풀백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관여하는 바가 컸다.
반 다이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워낙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가 압도적이라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후벵 디아스는 맨시티의 수비에서 없으면 안될 선수이다. 그가 빠진 맨시티의 수비진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시티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카일 워커도 충분히 들어갈만 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나이로 33세인 그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무서운 스피드와 킥 능력과 같은 무기를 활용하여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풀백 쪽에 아놀드와 칸셀루가 없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센터백에 뤼디거 또한 올 시즌 퍼포먼스가 빛났다.
미드필더
미드필더는 맨시티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 로드리 - 더 브라위너 조합이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마치 '산소탱크' 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거리는 팀 내에서 TOP급일 뿐만 아니라 리그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매 경기마다 뛰는 양에서 가장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로드리는 팀에서 수비 쪽에 기여하는 바가 큰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맨시티 중원에서 그의 부재 시 빈자리를 메워줄 만한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 브라위너는 EPL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이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5골 7도움으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쪽에 파비뉴와 라이스도 이들과 버금가는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수
공격 삼각 편대는 손흥민 - 케인 - 살라가 선택을 받았다. 리그 득점 1, 2위가 차지하고 있는 공격 라인은 정말 막강해 보인다.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이전 글에서도 다뤘듯이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 그야말로 전성기를 제대로 보낸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득점왕까지 석권하게 된다면 역대급 시즌으로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케인은 콘테를 만나고 난 후 자신의 폼을 완전히 되찾았다. 냉정히 말해 누누 시절의 토트넘에서는 그의 존재감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고 무득점 행진은 길어졌다. 하지만 2022년 들어서는 다시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으면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리버풀의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리그 22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가 공격에서 보여주는 파괴력은 무시무시하다. 살라는 리버풀의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이고 팀 내 최고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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