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상대는 누구?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에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함께 칠레 -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르게 되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여러 언론에서 '손흥민 vs 네이마르' 의 맞대결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손흥민, 황희찬과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알리송, 에데르송, 제수스, 파비뉴, 마르티넬리, 하피냐, 티아구 실바, 마갈량이스, 프레드, 기마랑이스, 쿠티뉴, 히샬리송과 같은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만나보게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이자 차기 에이스' 라고 평가받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도 주목해야 하는 선수이다.
이번 평가전은 강팀과의 경기가 성사된 만큼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을 들어가기 전에 시험대에 올랐다고도 볼 수 있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는 각각 피파랭킹 1위, 28위, 50위를 달리고 있다. 3팀과의 경기는 만만치 않을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도 성사될 수가 있다.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벤투호가 6월에 4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각종 언론에서는 나머지 한 팀이 아르헨티나가 유력하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만약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확정이 된다면 메시를 포함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스타 선수들과 격돌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A매치 기간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부상
최근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로 한국 최고의 센터백이자 '괴물 수비수' 인 김민재가 오른발 부상으로 경기를 출전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소속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나폴리와 같은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돌던 상황이라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현재 김민재는 부상을 당한 후 소속 팀인 페네르바체를 떠나 한국으로 복귀한 상태이다.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은 벤투호에게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벤투호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총 10경기를 치러서 7승 2무 1패로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란과의 2차전에서 손흥민과 김영권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가져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A매치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올해 A매치에서는 아이슬란드에게 5-1, 몰도바에게 4-0 으로 차례로 격파하면서 승승장구를 펼쳤다.
또한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과 '뉴 페이스' 발견에도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조규성, 김진규와 같은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때마다 눈 도장을 찍을 만한 활약을 보여주며 현재는 벤투 감독의 선택지 중에 한자리로 자리잡았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
한국이 브라질을 만났을 때는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역대 전적으로는 1승 5패로 한국이 뒤지고 있다.
1995년에 처음으로 만난 친선전에서 둥가의 골로 0-1 패배, 1997년 친선전에서는 한국에서 김도근의 골이 터졌지만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안데르송의 골로 1-2 패배를 당하였다.
1999년 친선전에선 김도훈의 골로 1-0 으로 첫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열렸던 평가전에서는 한국에서 설기현과 안정환의 골이 나왔지만 브라질에서 호나우두의 멀티골과 호나우지뉴의 득점포로 2-3 으로 패했고, 2013년 친선전에서는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골로 0-2 패배, 2019년 친선전에서는 파케타, 쿠티뉴, 다닐루의 골이 차례로 터지며 0-3 으로 패하면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였다.
과연 이번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칠레와의 역대 전적
한국은 칠레와 이때까지 단 2번을 만났다. 역대 전적은 1무 1패로 한국이 열세이다.
2008년에 처음으로 맞붙은 경기(친선전)에서는 피에로의 득점으로 0-1 로 패하였고, 2018년 친선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한국보다 피파랭킹을 한 칸 앞서고 있는 칠레를 상대로 이번에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
한국과 파라과이는 지금까지 총 6번을 만났다. 역대 전적은 2승 3무 1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1986년에 펼쳐진 첫 경기(홍콩 구정컵)에서는 한국의 조민국의 골이 있었지만 파라과이의 카네테, 산도발, 스케티나의 득점 행진으로 1-3패배를 당했고 이게 파라과이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2001년에 열린 홍콩 칼스버그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2004년 친선전에서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 무승부, 2005년 친선전에는 한국에서 김진규의 골과 파라과이에서 카르도소의 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2009년 친선전에서는 박주영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2014년 친선전에서는 김민우와 남태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파라과이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결에서도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계 채널 / 티켓 예매
이번 A매치 중계는 TV 조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티켓팅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Play-Kfa 사이트에서 오픈 예정이라 추후 소식을 기다려봐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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