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경기를 깔끔하게 장식한 토트넘
어젯밤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 vs 사우스햄튼' 매치에서 토트넘이 무려 4골을 퍼부으면서 4-1 대승으로 리그 첫 라운드를 멋있게 장식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팀은 토트넘이었지만 세세뇽, 다이어, 쿨루셉스키 등 여러 선수들이 훌륭한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점은 수비수들의 활약이었다. 이들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경기 흐름 자체를 바꿔버렸다.
토트넘 vs 사우스햄튼 선발 라인업
EPL 첫 번째 경기를 치렀던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어땠을까?
먼저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 - 4 - 3 전술을 내세웠다. 수문장에는 요리스, 3백에는 벤 데이비스 - 다이어 - 로메로가 수비진을 지켰으며 중원에는 벤탄쿠르 - 호이비에르, 공격진에는 손흥민 - 케인 - 쿨루셉스키가 출격을 선포했다.
히샬리송은 징계 때문에 경기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스킵은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새로 영입된 페리시치, 비수마, 스펜스, 랑글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센휘틀 감독이 이끄는 사우스햄튼은 프리시즌에 활용했던 3 - 5 - 2 포메이션을 그대로 선보였다. 골키퍼는 바주누, 3백에 살리수 - 베드나렉 - 발레리, 양쪽 윙백은 제네포 - 워커 피터스가 자리 잡았으며 중원은 워드 프라우스 - 라비아 - 로메우, 투톱에는 아리보 - 암스트롱 조합이 나왔다.
텔러, 월콧, 리브라멘토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있는 상태이다.
경기 내용
전반전
대망의 양 팀의 리그 첫 라운드 경기 휘슬이 울렸다.
전반 11분, 우측 측면 쪽에서 제네포가 에메르송을 상대로 발재간을 부리면서 크로스까지 성공했고, 이것을 워드 프라우스가 오른발 논스톱으로 그대로 때린 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놀라운 골이었다. 워드 프라우스는 득점 후 특유의 골프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전반 20분, 세세뇽이 쿨루셉스키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지으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낸다! 2000년생 '동갑내기 듀오'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합작품이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호이비에르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후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바주누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다이어가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을 작렬시킨다! 한동안 리그 득점이 없었던 다이어로서는 속 시원할 수 밖에 없었던 골이었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넘겨받은 벤 데이비스가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바주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4분, 다시 한 번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주면서 손흥민이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때 케인에게 패스를 줬으면 골과 다름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3골이 터졌던 전반전은 2-1로 토트넘이 1골 앞선 채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우스햄튼 쪽에서 발레리, 아담 암스트롱이 빠지고 스티븐스,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들어왔다.
후반 59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건네받은 에메르송이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살리수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었다. 살리수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고 말았다.
후반 62분, 우측 측면에서 에메르송이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해줬고, 쿨루셉스키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다! 쿨루셉스키의 골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콘테 감독은 후반 66분에 세세뇽을 대신하여 페리시치를 출전시키면서 EPL 데뷔전을 치르게 해주었다.
후반 66분, 쿨루셉스키가 엄청난 드리블 스킬로 측면을 파괴하면서 치고 들어오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82분, 쿨루셉스키 - 케인 -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예술적인 연계 플레이 끝에 손흥민이 또 다시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골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다.
후반 85분에 토트넘에서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벤탄쿠르, 에메르송이 나오고 모우라, 랑글레, 비수마, 도허티가 들어왔다.
후반 92분, 비수마가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는 4-1로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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