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의 도가니' 맨유, 이대로는 쉽지 않다...

 

 

 

 

 

 

 

(출처: https://twitter.com/ManUtd)

 

 

(출처: https://twitter.com/ManUtdInPidgin)

 

불안했던 센터백 라인

맨유의 후방을 책임졌던 센터백 라인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매과이어는 공중볼이나 몸싸움, 클리어링 같은 부분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인 느린 스피드와 둔한 움직임으로 인해 상대가 공격해 들어올 때 뒷공간을 쉽게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 장면에서는 좁은 시야로 인해 볼에만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에서 상대 선수들을 놓치고 말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직 한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불안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스탯 상으로는 패스 성공률 93%,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2회, 롱패스 7회 성공 등 우수했다고 볼 수 있으나 경기력이 좋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피지컬을 활용해야 하는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수비 시에 불안감을 노출했으며 실점 장면에서 웰백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출처: https://twitter.com/ManUnitedZone_)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정교한 킥과 패스 능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줬지만 전반 초반에 측면 쪽에서 맥토미니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뜨면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예전에 폼이 좋았을 때 보여줬던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과 수준급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출처: https://twitter.com/FabrizioRomano)

 

(출처: https://twitter.com/brfootball)

 

맨유의 현 이적시장 상황은?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이 시급한 맨유가 최근에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와 볼로냐의 스트라이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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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오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에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이다. 큰 체격을 바탕으로 전진 드리블, 중거리 슈팅 등 공격적인 플레이에 강점이 있으며 기술적인 능력도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맨유가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라비오는 '마마보이'로 유명한 선수이다. 클럽과 협상, 계약 시에 어머니의 개입으로 인해 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언론에서는 '라비오 개인과 협상을 완료해도 그의 어머니라는 커다란 벽을 넘어야 한다' 라고 언급할 정도이다. 살짝 유아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맨유가 과연 라비오의 영입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시즌 볼로냐 소속으로 리그 33경기 14골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피지컬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이 있고, 양발 사용에 능한 선수이다. 하지만 89년생의 나이와 중국 리그를 거쳐왔다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이 두 명의 선수 중 맨유가 원하는 퀄리티에 충족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지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고 볼 수 있다. 라비오가 맨시티의 로드리 - 귄도안, 리버풀의 파비뉴 - 티아고, 첼시의 캉테, 웨스트햄의 라이스와 같은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 자원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르나우토비치가 홀란드, 케인, 호날두, 누녜스와 같은 '슈퍼 스타' 공격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출처: https://twitter.com/goal)

 

 

(출처: https://twitter.com/brfootball)

 

텐 하흐는 앞으로 맨유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는 이제 잘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현재 스쿼드 그대로 이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새로운 얼굴들을 데리고 와서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할 것 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과연 텐 하흐가 위기의 궁지에 몰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원하여 클럽의 감독 흑역사를 바꿔냄과 동시에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출처: 이스타TV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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