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태식이 돌아왔구나' 토트넘, 돌풍의 브라이튼을 잠재우다!
콘태식이 돌아왔다.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10라운드 '브라이튼 vs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면서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원정 경기의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콘테 감독이 기존에 자주 사용해왔던 3 - 4 - 3 이 아닌 3 - 5 - 2 포메이션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에 더해 페리시치, 에메르송, 히샬리송과 같은 선수들을 대신하여 세세뇽, 도허티, 비수마를 출전시키면서 선발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주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경기력은 물론이고 결과까지 가져오면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얻어낸 토트넘이었다.
'브라이튼 vs 토트넘' 선발 라인업
홈 팀 브라이튼은 3 - 4 - 2 - 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는 산체스, 3백 수비진에는 웹스터 - 덩크 - 벨트만, 중원 라인은 에스투피냔 - 맥 앨리스터 - 카이세도 - 마치, 전방 공격진에는 트로사르 - 웰백 - 그로스가 자리잡았다.
원정팀 토트넘은 3 - 5 - 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요리스, 3백에는 벤 데이비스 - 다이어 - 로메로, 윙백과 미드필더 라인은 세세뇽 - 비수마 - 호이비에르 - 벤탄쿠르 - 도허티, 전방 투톱에는 케인 - 손흥민이 출격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전
전반 3분, 토트넘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의 주인공은 케인과 다이어가 아닌 손흥민이었다! 모처럼 전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교한 슈팅으로 골문을 정조준했으나 산체스 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0분, 세세뇽이 측면에서 올려준 롱 크로스를 도허티가 박스 안쪽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슈팅까지 마무리 지었으나 살짝 뜨고 말았다. '윙백 투 윙백' 플레이가 빛났던 장면이었다.
전반 16분, 웰백이 그로스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옆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측면 쪽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패스를 건네준 것을 벤탄쿠르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봤으나 산체스의 선방이 나왔다.
전반 21분, 토트넘의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넣어준 킥을 수비가 걷어냈고, 세컨볼을 호이비에르가 받아서 다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에 왼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 볼을 케인이 기가 막힌 헤더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1-0, 토트넘이 먼저 앞서가기 시작한다.
전반 27분, 맥 앨리스터의 패스를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받아낸 카이세도가 기습적인 묵직한 중거리 한 방을 날린 것을 요리스가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8분, 브라이튼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 끝에 볼을 잡은 마치가 미사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후반전
후반 61분, 케인이 후방 쪽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두고 상대 수비와 등진 상태에서 재빠르게 돌아선 뒤에 마무리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73분, 다이어의 롱패스 택배를 배달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침착하게 볼을 잡아둔 뒤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오프사이드였다.
양 팀의 전쟁터 같았던 경기는 1-0 의 스코어로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막을 내렸다.
3 - 5 - 2 전형을 바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콘테의 토트넘
3 - 5 - 2 전형으로 변화를 주면서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을 통해 많은 이점을 얻어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은 바로 손흥민이 살아난 것이었다. 손흥민은 윙백과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슈팅 능력을 마음껏 활용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날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과 함께 8점에 가까운 평점으로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받았다.
또한 미드필더 숫자가 한 명 더 늘었기 때문에 중원 싸움에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었다. 2미들 체제를 활용할 시에는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가 공수 모든 부분에 관여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는데 3미들 체제를 활용하게 되면서 비수마가 3선을 받쳐주게 되어 이 두 선수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윙백으로 나온 세세뇽과 도허티도 기존 자원들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세뇽은 빠른 속도와 공간 침투, 연계 플레이를 통해 경기 내내 뛰어난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POTM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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