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리버풀, 펩의 맨시티를 잡아내다!
위르겐 클롭이 펩 과르디올라를 울상 짓게 만들었다! 안필드에서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리버풀 vs 맨시티' 일명 '펩클라시코'라고도 불리는 EPL판 빅매치에서 리버풀이 살라의 결승골과 함께 1-0 스코어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공식 경기 2연승과 더불어 리그 8위에 안착하게 되었고, 맨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맛보게 되면서 리그 선두인 아스날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리버풀 vs 맨시티' 선발 라인업
홈 팀 리버풀은 4 - 3 - 3 전술을 선보였다. 골키퍼는 알리송, 4백 수비진에는 로버트슨 - 반 다이크 - 고메즈 - 밀너, 중원은 엘리엇 - 파비뉴 - 티아고, 전방 공격진에는 조타 - 피르미누 - 살라가 호흡을 맞췄다.
원정팀 맨시티도 4 - 3 - 3 형태의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문장은 에데르송, 수비진에는 칸셀루 - 아케 - 디아스 - 아칸지, 미드필더진은 귄도안 - 로드리 - 더 브라위너, 전방 쓰리톱에는 포든 - 홀란드 - 실바로 구성되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전
펩클라시코의 막이 울렸다.
전반 20분, 엘리엇이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투입해준 것을 조타가 헤더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에데르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더 브라위너가 박스 안쪽으로 띄어 올려준 볼을 받아 홀란드가 헤딩 슈팅을 날린 것이 골문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39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에 이은 홀란드의 헤더가 나왔으나 알리송이 정면에서 막아냈다.
후반전
후반 49분, 리버풀의 역습 과정에서 피르미누가 전방 쪽으로 기가 막힌 스루 패스를 찔러준 것이 살라에게 향했고, 살라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드리블로 볼을 몰고 간 후에 알리송과의 1대1 상황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63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귄도안의 패스를 넘겨받은 홀란드가 어려운 자세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알리송이 슈퍼 세이브로 볼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75분, 알리송이 최후방에서 쏘아올린 골킥을 수비 라인에 홀로 남아있던 칸셀루가 볼을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컨트롤 미스를 범하면서 살라에게 뒷공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고, 살라는 또 다시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리버풀의 '킹 파라오'가 돌아왔다.
후반 77분, 누녜스가 하프라인부터 솔로 플레이로 폭풍 같이 볼을 몰고 상대 골문 근처까지 접근한 뒤에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지어봤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추가 득점 없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스코어는 1-0,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리뷰
4 - 3 - 3 에서 4 - 2 - 3 - 1 전형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클롭의 리버풀이 점차적으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중원 기동력에 있어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공격진들이 번갈아가면서 후방 빌드업에 관여해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주인공은 바로 리버풀의 통곡의 벽, 버질 반 다이크였다. 반 다이크는 수비진을 전두지휘하면서 홀란드를 포함한 맨시티 공격진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과 경기 조율 능력에 더해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 시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올 시즌 들어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점은 후반에 교체 출전한 다윈 누녜스의 경기력이었다. 누녜스는 공간이 완벽하게 열린 오픈 찬스에서 과욕으로 인해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놓치면서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기적인 플레이로 인해 경기를 망칠 뻔한 누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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