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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프리미어리그

'은케티아 멀티골' 아스널, 첼시 4-2 격파! 리그 3연패 탈출 성공

by 빈이형네 축구맛집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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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NHAP NEWS)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져있던 아스널이 리그 3위 첼시를 4-2로 꺾고 분위기를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주축 자원인 티어니, 토마스 파티, 토미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사우스햄튼에 차례로 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들의 대체자로 경기를 치른 로콩가, 누누 타바레스 등의 선수들은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달랐다. 평소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던 은케티아가 첼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와 같은 어린 선수들도 득점포를 가동하였다.

 

이번 경기의 양 팀 선발 라인업을 보면 먼저 첼시는 최후방에 에두아르 멘디가 지켰고, 3백에 말랑 사르 - 크리스텐센 - 리스 제임스가 포진했다. 윙백과 중원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 캉테 - 로프터스 치크 - 아스필리쿠에타, 공격에는 마운트 - 베르너 - 루카쿠가 출전하였다.

주전 수비진인 티아고 실바와 뤼디거가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격에는 요즘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 하베르츠 대신에 폼이 떨어진 루카쿠가 출전한 것이 눈에 뛴다.

아스널은 골키퍼에 램스데일이 나왔고, 3백에 마갈량이스 - 홀딩 - 벤 화이트가 지켰다. 윙백과 중원에는 누누 타바레스 - 자카 - 엘네니 - 사카 이렇게 4명이 출전했다. 공격진에는 스미스 로우 - 외데고르 - 은케티아가 출격했다.

아르테타는 이 경기에서 사카를 윙백으로 기용하였고, 오랜만에 엘네니에게 선발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최전방에 라카제트 대신에 은케티아를 출전시켰다. 양 팀 모두 쓰리백 전술을 들고 서로를 상대했다.

 

 

(출처: 뉴스1)

 

이 경기는 초반부터 뜨겁게 전개되었다. 전반 12분에 로프터스 치크의 공을 스미스 로우가 탈취해냈고, 그 공을 아스널 수비진이 멀리 걷어내면서 크리스텐센 쪽으로 향했다. 크리스텐센은 부정확한 백 패스로 말랑 사르 쪽으로 연결하다가 뒤따라 들어오던 은케티아에게 공을 뺐기고 만다. 은케티아는 빠른 스피드로 첼시 골문쪽으로 치고 들어갔고 멘디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1-0이 되었다.

선제골이 터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 16분에는 베르너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돌파한 뒤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했고, 볼이 아스널 수비진을 맞고 굴절이 되며 골이 되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1 동점이 만들어졌다.

전반 23분에 사카가 측면에서 알론소를 상대로 완벽하게 돌파한 뒤에 은케티아 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은케티아가 슈팅을 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자카가 수비 진영에서 첼시 선수들의 압박을 유연하게 벗어나는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외데고르에게 밀어주었고, 외데고르는 사카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사카는 측면을 흔들어 놓은 뒤에 다시 외데고르 쪽으로 연결했고, 곧바로 달려 들어오던 스미스 로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스미스 로우의 논스톱 슈팅이 멘디를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골이 터졌다. 스코어는 2-1 아스널이 앞서간다.

 

이대로 첼시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1분에 아스널 측면 지역 쪽에서 우당탕탕하는 볼 소유권을 가지고 혼잡한 상황이 펼쳐지다가 마지막에 마운트가 가로채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기가 막힌 움직임으로 침투하던 아스필리쿠에타가 이 공을 센스있게 터치해내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다시 2-2 원점이 되었다.

전반 44분에 사카 - 외데고르 - 스미스 로우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로 인해 스미스 로우가 찬스를 맞게 되었고, 첼시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렇게 양 팀의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하기에 앞서 크리스텐센을 빼고 티아고 실바를 투입시킨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너가 아스널의 왼쪽 측면을 파괴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에 맞았다. 

약 10분 뒤에 양 팀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후반 56분에 첼시의 패스 미스를 누누 타바레스가 적극적인 활동량을 통해 가로챈 뒤에 측면 돌파 후 은케티아 쪽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첼시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흐트려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은케티아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성공시킨다. 스코어는 3-2 아스널이 다시 앞서가게 된다.

투헬 감독은 후반 60분에 루카쿠 대신 하베르츠를 넣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주는 선택을 한다. 

후반 64분 첼시의 공격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램스데일 골키퍼를 맞고 흐른 세컨볼을 알론소가 오른발로 슈팅을 했지만 아스널 수비진이 막아내었다. 

아르테타 감독도 후반 70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은케티아를 빼주고, 마르티넬리를 투입시켰다. 75분에는 스미스 로우 대신에 풀백인 세드릭 소아레스를 교체 출전시킨다.

이후로 첼시는 스코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은 80분에 마르코스 알론소를 빼고 지예흐를 투입했다.

 

후반 81분에 세드릭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뚫고 들어온 뒤 크로스를 올렸고 누누 타바레스가 받아내면서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지만 어이없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후반 89분에 조금은 논란이 있을만한? 장면이 나온다. 사카와 아스필리쿠에타가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다. 자세히 보면 두 선수다 손을 쓴 것을 볼 수 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키커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사카였다. 사카는 과감하게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4-2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양 팀의 치열하고 뜨거웠던 경기가 종료되었다.

 

 

(출처: 인터풋볼)

 

비록 경기는 졌지만 첼시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베르너라고 생각한다. 베르너는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로 아스널 수비진을 흔들어놓으면서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첫 번째 골 상황에서 솔로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은 인상깊었다. 베르너는 한동안 첼시의 '계륵' 으로 전략한 모양세였지만 최근의 경기를 살펴보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최근 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첼시의 공격에 활약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베르너의 부활은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울 소식일 것이다.

 

아스널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멀티골을 작렬시킨 은케티아가 기억에 남는다. 아스널에 있는 기간동안 출전 기회도 많이 부여받지 못했고,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은케티아가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다. 득점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실수를 유발시키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골 결정력은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최고였다.

이 경기의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토트넘과 승점 57점 동률을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4위 싸움의 행방에 물음표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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