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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컵대회

리버풀, 16년 만에 FA컵우승! 시즌 더블 달성

by 빈이형네 축구맛집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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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16년 만의 FA컵 우승, 그리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이 오늘 새벽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이로써 FA컵 통산 8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만 벌써 FA컵, 카라바오컵까지 2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블을 달성한 상태이다. 이제 남은 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이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평가받는 위르겐 클롭이 잔여 시즌동안 어느 정도의 업적을 달성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리버풀 VS 첼시 선발 라인업

다음으로 넘어가서 결승전을 치렀던 리버풀, 첼시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리버풀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후방에 알리송이 지켰고, 수비진은 로버트슨 - 반 다이크 - 코나테 - 알렉산더 아놀드 이렇게 4백으로 구성되었다. 중원에는 티아고 알칸타라 - 헨더슨 - 케이타, 공격진에는 디아즈 - 마네 - 살라가 나왔다.

교체 명단에는 켈러허(골키퍼), 치미카스 - 마팁 - 고메즈(수비수), 밀너 - 커티스 존스(미드필더), 조타 - 피르미누 - 오리기(공격수)가 있었다. 파비뉴는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수문장에는 멘디, 3백에 뤼디거 - 티아고 실바 - 찰로바, 그 앞에 4명은 알론소 - 코바시치 - 조르지뉴 - 제임스가 출전했다. 공격라인은 풀리시치 - 루카쿠 - 마운트가 책임졌다.

벤치에는 케파(골키퍼), 아스필리쿠에타 - 말랑 사르(수비수), 캉테 - 로프터스 치크 - 바클리 - 사울 니게스(미드필더), 지예흐 - 베르너(공격수)가 대기했다. 

벤 칠웰은 장기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이고, 하버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했다. 크리스텐센은 아예 명단에서 빠진 상태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전

전반 7분에 아놀드의 환상적인 아웃사이드 전진 패스가 첼시 수비진을 통과하며 디아즈에게 전달되었다. 디아즈는 멘디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아쉽게도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20분에 로버트슨이 직접 볼을 몰고 중앙쪽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슈팅까지 마무리했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22분에 마운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풀리시치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흐르고 말았다.

 

전반 30분, 리버풀에 큰 변수가 발생한다. 살라가 경기 중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끼면서 조타와 교체 아웃되고 만다. 제일 강한 무기를 잃어버린 리버풀이었다.

전반 44분에 좌측 측면에서 로버트슨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조타가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가 찬스를 맞는다. 풀리시치가 우측 측면에서 크로스를 넣어준 것을 알론소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슛을 날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뒤에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알론소가 다시 한 번 왼발로 직접 슈팅을 노렸으나 골대를 강타한다.

후반 51분에 중앙에서 조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디아즈가 드리블로 첼시 수비를 흔들어놓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65분에 투헬 감독이 코바시치 대신에 캉테를 투입하면서 앞서 변화를 가져간다.

후반 67분에 제임스의 크로스를 풀리시치가 슈팅으로 마무리지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바로 리버풀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티아고가 좌측에 있던 디아즈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디아즈가 한 번 접은 뒤에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쪽으로 살짝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클롭 감독은 73분에 케이타를 빼고 밀너를 투입시킨다. 

후반 82분에 마네의 패스를 받은 디아즈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이것마저 골대를 맞고 만다.

투헬 감독은 84분에 루카쿠 대신 지예흐를 경기장에 투입했다. 클롭 감독은 90분에 반 다이크를 빼고 마팁을 투입하였다.

격렬하게 치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두 팀의 승부는 90분 동안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출처: 엑스포츠 뉴스)

 

 

(출처: NEWS1)

 

연장전, 승부차기

연장 97분에 클롭 감독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디아즈를 대신하여 피르미누를 출전시켰다.

105분에 첼시에서 찰로바, 풀리시치의 자리를 아스필리쿠에타, 로프터스 치크가 대신했다.

리버풀은 110분에 로버트슨이 빠졌고, 치미카스가 교체로 들어갔다. 

연장 후반까지 양 팀의 균형은 0-0으로 유지되었고, 죽음의 승부차기로 들어간다.

 

첼시의 1번 키커로 알론소가 나섰다. 알론소는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좌측 구석으로 차서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1번 키커는 '베테랑' 밀너였다. 경험 많은 밀너는 자신감 있게 성공시킨다. 양 팀의 스코어는 1-1 긴장감이 도는 출발이었다.

 

첼시의 2번 키커는 '캡틴' 아스필리쿠에타였다. 여기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아스필리쿠에타의 슛이 우측 골대에 맞으면서 좌절하고 만다. 

리버풀의 2번 키커는 티아고였다. 킥 능력이 좋은 티아고는 여유롭게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1-2로 리버풀이 앞서가는 상황이었다.

 

첼시의 3번 키커로 제임스가 등장했다. 제임스는 과감하게 중앙을 노려 볼을 차서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3번 키커는 피르미누였다. 피르미누의 슈팅은 골문 좌측으로 향했고, 멘디가 방향을 읽었지만 가까스로 성공하게 된다. 스코어는 2-3.

 

첼시의 4번 키커는 교체 투입된 바클리가 담당했다. 바클리는 강력한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의 4번 키커는 아놀드의 몫이었다. 아놀드는 골문 우측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꽂아 넣었다.

스코어는 3-4. 이제 마지막 5번 키커들에 양 팀의 운명이 걸렸다.

 

첼시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는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리버풀의 마지막 키커는 마네가 책임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 마네의 슈팅을 멘디가 막아내면서 스코어는 4-4가 되었고 승부는 계속 이어진다.

 

첼시의 6번 키커로 나선 지예흐는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6번 키커, 조타도 쉽게 성공한다. 스코어는 5-5.

 

첼시의 7번 키커로 '에이스' 마운트가 나왔다. 그러나 마운트의 슈팅이 알리송을 뚫지 못하면서 첼시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리고 대망의 리버풀의 7번 키커 치미카스가 정확하게 왼발로 골문을 가르면서 합산 스코어 5-6으로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만드는 '명승부'였다. 과연 EPL 명장끼리의 맞대결다운 경기였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두 팀의 치열한 전쟁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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