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0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에서의 위엄은 대단했다. 리그에서 그들을 넘을 만한 적수는 보이지 않았다. 라이벌인 도르트문트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리면서 다시 한 번 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미 뮌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토마스 뮐러는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되었다. 그야말로 넘사벽 수준의 대기록을 써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은 레반도프스키와 뮐러가 각각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것이었다. 이 두 선수의 공격 조합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세르지 그나브리가 올 시즌 만큼은 잠잠했다. 리그에서 34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치상으로는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고 볼 수 있지만 이전만큼의 파괴력과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르로이 사네 또한 마찬가지였다. 사네는 리그 32경기 7골 7도움이라는 스탯을 쌓았지만 경기력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자신에게 찬스가 왔을 때 놓치는 경우가 제법 있었고, 볼 컨트롤 시에 경기 템포를 살리지 못했다. 또한 왼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주전급 윙어들이 부진했던 가운데 빛을 바랬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뮌헨의 2003년생 '슈퍼루키' 자말 무시알라다. 그는 올 시즌에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리그 30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활력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무궁무진한 잠재적인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중요한 경기인 '데어 클라시커'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 또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선수이다.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은 어땠나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요즘 핫한 '작은'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의 주전급 선수로 도약하게 되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하여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어떤 위치에서 플레이하던 간에 제 몫을 다해주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 축구 지능, 드리블 능력과 같은 무기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리그 순위 6위에 랭크되면서, 다음 시즌에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우영이 유럽 대항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볼거리가 될 것 같다.
마인츠의 이재성
마인츠의 NO.7 이재성은 시즌 막바지에 무릎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리그 27경기에 출전하여 4골 3도움을 기록하였다. 엄청난 활동량과 축구 센스, 패싱 능력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1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 샬케04의 이동경
겨울 이적시장에 헤르타 베를린으로 합류한 이동준은 첫 시즌부터 '기사회생'했다. 소속팀이 리그 강등권에 머물게 되면서 죽음의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함부르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기적과 같은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동준은 홈에서 펼쳐진 보훔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훈련 중에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이후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해 1월에 임대로 샬케04에 합류한 이동경은 팀의 2부 리그 우승으로 인해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구단 측에서 이동경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원 소속팀인 울산 현대와 협의 하에 6개월 임대 연장을 결정했다.
이동경이 다음 시즌에 남은 임대 기간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완전 이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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