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호날두의 이적설
맨유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줄 만한 속보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첼시, AS 로마, 스포르팅 등의 클럽들과 이적설이 돌고 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이 '언론 플레이'로 보일 수 있지만 맨유로써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단 측에서는 호날두를 팔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러한 충격적인 뉴스들이 등장한 것일까?
맨유의 부진한 이적시장 행보
여러 언론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가장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팀들 중 한 팀이다. 랑닉 임시 감독이 허무하게 물러나고 텐 하흐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정작 제대로 된 영입 하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맨유 외에 다른 EPL 'BIG 6팀'들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품었고, 리그 내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인 칼빈 필립스와 브라이튼의 '핵심 풀백'인 마크 쿠쿠렐라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리버풀은 '우루과이 폭격기' 다윈 누녜스와 '포르투갈 신성' 파비우 카르발류를 데리고 오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공백이 생겼지만 코너 갤러거, 아르만도 브로야와 같은 기대받고 있는 유망주 선수들이 임대 복귀함과 동시에 쥘 쿤데, 더 리흐트 등과 같은 수준 높은 선수들과 링크나고 있다.
토트넘은 '만능 베테랑' 선수인 이반 페리시치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브라이튼 '핵심 MF' 이브 비수마의 영입을 완료했고, 제드 스펜스, 히샬리송, 파케타, 하피냐, 펠릭스, 파우 토레스, 브레메르, 그바르디올, 시마칸 등 수많은 쟁쟁한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날은 포르투갈의 미래로 평가받는 미드필더인 파비우 비에이라의 영입 오피셜을 띄웠고, 맨시티의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수스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MF' 프랭키 데용, 아약스의 윙어 안토니,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에릭센 등의 선수들과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소문만 무성한 상태이다. 보강 포지션이 한 두 군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영입 리스트가 두각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이런 흐름으로는 다음 시즌에도 기대할 만한 요소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호날두의 운명은?
호날두의 이적설이 터지자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적시장은 길고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맨유는 호날두를 팔지 않을 것이라 결정했고, 그를 매각하기 위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 모두 호날두가 팀에 남아있길 원하고, 그가 팀의 일원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접촉했다. 이들의 만남에서 호날두의 첼시 이적에 관해 언급됐다. 현 상황에서 첼시가 그를 영입할지는 미지수지만 맨유가 다음 시즌에도 호날두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 역시 구단에 충성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가 맨유의 이적시장 행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라고 밝혔다.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호날두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만약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이 또한 역사에 남을 만한 사건이 될 것이다. 과연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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