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두 슈퍼스타 간의 불화설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리그에서도 순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PSG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네이마르와 음바페, 클럽 내 슈퍼스타 간의 불화설이 터진 것이다. 각종 언론들에 따르면 음바페는 네이마르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PSG와의 재계약을 통해 막강한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게 된 음바페는 네이마르가 좋은 활약으로 팀 내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자 이에 심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음바페는 구단 측에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네이마르의 매각을 요청했으며 그가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는 충격적인 보도까지 등장했다.
음바페 - 네이마르의 냉랭한 관계에 불을 지핀 몽펠리에전
이 사건의 불을 지피게 된 것은 최근에 펼쳐졌던 몽펠리에전이었다. PSG는 전반 20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는 음바페가 담당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PK 실축을 범하면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리고 전반 41분에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섰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음바페가 네이마르 쪽으로 다가와 몇 마디의 말을 건넸으나 네이마르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PK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가 "갈티에 감독은 매 경기마다 페널티킥 키커를 정해둔다. 이번 몽펠리에전에서는 음바페가 1순위, 네이마르가 2순위였다" 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음바페가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 때도 본인이 차야한다고 생각하여 네이마르가 자신에게 양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두 선수의 불화설과 별개로 논란이 되었던 장면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PSG가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음바페가 동료 선수가 자신에게 패스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뛰는 것을 멈추고 산책을 시전하고 만 것이다. 마치 경기가 다 끝난 것처럼 행동했던 음바페였다.
이는 분명히 구단 측과 팬들 입장에서는 곱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실력 좋고 명성 높은 슈퍼스타 선수라 해도 프로 정신에 어긋나는 태도를 보인 것은 잘못된 일이다. 향후 PSG 측에서 음바페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PSG와의 재계약을 통해 엄청난 연봉과 권력을 손에 쥔 음바페
음바페는 지난 7월, PSG와의 3년 재계약을 통해 클럽과의 동행을 연장했다.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주급은 약 16억에 육박하며 사이닝 보너스로 1600억, 초상권 100%를 보장받았다고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선수 영입, 감독 선임과 같은 구단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사회 권한을 부여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음바페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클럽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 된 것이다.
순식간에 많은 것을 얻은 음바페는 이제 클럽이 본인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네이마르와 같은 슈퍼스타 선수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슈퍼스타들이 총집합한 PSG, 갈티에의 역할이 중요하다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라모스 등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모인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앞으로도 서로 간의 갈등과 불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불화설만 봐도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갈티에 감독의 역할이다. 갈티에는 이들을 현명하게 통제하고 팀을 하나로 만들어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바로 떠오르는 인물은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PSG의 사령탑으로서 선수들을 통솔하는 리더쉽과 더불어 팀을 장악하는데도 실패했다. 따라서 갈티에는 그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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