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우루과이
오늘은 저번 글의 포르투갈 대표팀에 이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우루과이 대표팀에 대해서 살펴볼려고 한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에는 최근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예전부터 익숙했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과 더불어 다윈 누녜스, 벤탄쿠르, 발베르데, 아라우호와 같은 어리고 실력 좋은 선수들까지 보유하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 3월 A매치 명단
다음은 우루과이 대표팀이 3월에 있었던 페루, 칠레와의 경기에서 소집한 명단을 살펴볼려고 한다.
골키퍼
우선 골키퍼에는 세르지오 로체트(시바스스포르) -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 세바스티안 소사(벨레스 사르스필드) - 길레르모 데 아모레스 이렇게 4명이 뽑혔다.
수문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우루과이의 골문을 지켰던 무슬레라가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로체트를 중용하고 있다.
수비수
수비수에는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 다미앙 수아레즈(헤타페) - 디에고 고딘(아틀레치쿠 미네이루) -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 마르틴 카세레스(칼리아리 칼초) - 호세 히메네스(AT 마드리드) - 레안드로 카브레라(헤타페) - 마티아스 올리베라(헤타페) - 마티아스 비나(AS로마) 가 뽑혔다.
바르셀로나 수비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라우호, AT 마드리드의 핵심 센터백인 히메네스, 여전히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고딘과 같은 선수들이 단단한 수비를 구성하고 있다.
미드필더
미드필더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 루카스 토레이라(피오렌티나) - 마티아스 베시노(인터밀란) -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리버 플라테) -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이렇게 6명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엔진' 발베르데, 토트넘 중원에서 더욱 발전한 벤탄쿠르와 같은 훌륭한 자원들이 책임지는 우루과이의 중원은 만만치 않다.
공격수
공격수에는 파쿤도 토레스(올랜도 시티) - 디에고 로시(페네르바체) - 파쿤도 펠리스트리(데포르티보 알라베스) - 루이스 수아레스(AT 마드리드) -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다윈 누녜스(벤피카) - 막시 고메스(발렌시아) 이렇게 7명이 선택을 받았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던 수아레스, 카바니가 나이가 들었지만 아직 건재하다. 그리고 현재 빅클럽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고 있는 떠오르는 '스타', 다윈 누녜스가 있다. 누녜스가 이끄는 우루과이의 공격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주목해야 하는 선수
1. 로날드 아라우호
다음으로 넘어가서 주목해야 하는 경계 대상 선수를 알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 선수는 FC바르셀로나 수비의 미래이자 에이스인 로날드 아라우호이다.
아라우호의 괴물같은 피지컬과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수비 능력은 굉장하다. 특히 1대1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뚫리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수비 시에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여 소유권을 내주지 않는 편이고, 세트피스 상황이나 공격 시에 헤딩으로 득점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센터백치고 스피드가 좋은 편이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라 수비 커버 범위도 상당하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피케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아라우호가 버티는 우루과이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 페데리코 발베르데
두 번째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이다.
발베르데는 현재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에 기동력을 더해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 부분에서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육각형' 스타일의 미드필더라 활용 폭도 다양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우도 있었다.
발베르데는 워낙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 장점을 하나 찝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공격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더불어 기가 막힌 공간 침투, 중거리 슈팅 능력을 보여준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태클, 인터셉트를 성실히 해주어 수비에도 기여하는 바가 높다. 패스 능력도 좋은 편이라 팀의 전체적인 볼 순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드필더지만 개인 기술이 뛰어나서 압박을 받을 시에 유연하게 풀어나오는 장면과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어렵지 않게 제쳐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중원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다.
3. 다윈 누녜스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벤피카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이다.
누녜스는 벤피카 소속으로 2020~21 시즌에 총 40경기 14골 10도움을 신고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6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누녜스는 187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라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전술적인 이해도와 축구 지능이 뛰어난 편이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또한 장점으로 뽑힌다. 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창출하여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상대 수비진 사이를 침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볼 키핑과 드리블 능력도 수준급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것도 인상적이다.
골 결정력도 훌륭한 편인 선수이다.
이미 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한 누녜스는 카바니, 수아레스의 계보를 이을 우루과이의 '특급' 공격수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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